필리핀 보홀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가요? 팡라오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환전소를 찾으시려는 분들께 반드시 알려드려야 할 중요한 정보가 있습니다. 바로 팡라오 공항 출국장 밖 환전소의 충격적인 환율 이야기입니다.

저는 최근 보홀 여행 중 팡라오 공항 출국장을 나와서 바로 보이는 환전소에서 500달러를 환전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요? 1달러당 51페소라는 터무니없는 환율로 환전이 되더군요. 정말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알고 보니 알로나비치 근처 환전소에서는 1달러당 55페소의 환율로 환전이 가능했습니다. 무려 달러당 4페소나 차이가 나는 것이죠. 500달러 기준으로 계산해보니 2000페소, 한화로 약 5만원 정도를 손해 본 셈입니다.

팡라오 공항 환전소가 이렇게 나쁜 환율을 제시하는 이유는 여행객들의 편의성을 노린 것으로 보입니다. 공항에서 바로 환전할 수 있다는 편리함 때문에 많은 여행객들이 환율 비교 없이 환전을 하곤 하죠. 하지만 조금만 참고 알로나비치까지 이동하면 훨씬 좋은 환율로 환전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팡라오 공항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팡라오 공항에서는 꼭 필요한 최소한의 금액만 환전하시는 것이 현명합니다. 택시비나 간단한 식사비 정도만 환전하고, 나머지 대부분의 금액은 알로나비치에 도착해서 환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알로나비치에는 여러 환전소가 있으며, 서로 경쟁하기 때문에 더 좋은 환율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메인 스트리트를 따라 걷다 보면 환전소들이 눈에 띄므로 여러 곳의 환율을 비교해보고 가장 좋은 곳에서 환전하시면 됩니다.
보홀 여행시 또 다른 팁을 드리자면, 알로나비치 근처 환전소라도 모두 같은 환율을 제공하지는 않습니다. 여러 환전소를 비교해보시고, 가장 좋은 환율을 제공하는 곳을 찾아보세요. 보통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중심가보다는 조금 외곽의 환전소가 더 좋은 환율을 제공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팡라오 공항 환전소에서의 환전은 가급적 피하시고, 알로나비치에서 환전하시는 것을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이 글을 읽으신 분들은 저처럼 팡라오 공항에서 환전으로 인한 손해를 보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알뜰한 보홀 여행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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