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전국 아침 영하 추위…밤부터 서울·강원에 눈 소식

전국을 덮친 강추위, 교통과 시설 안전 '비상' 상황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3일 아침 기온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권에 진입할 것으로 예보되었으며, 서울과 강원 지역에는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늘날씨

이번 강추위는 시베리아 고기압의 영향으로 북쪽에서 유입되는 찬 공기로 인해 발생하고 있습니다. 전날과 비교해 기온이 5~10도가량 급격히 떨어질 것으로 예측되며, 이미 인천 지역에는 한파특보가 발령된 상태입니다. 특히 강한 바람이 동반되면서 체감온도는 실제 기온보다 더욱 낮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낮 기온도 5도 이하에 머물 것으로 전망되며, 강원 산지 지역의 경우 영하권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갑작스러운 강추위는 면역력 저하를 초래할 수 있어 건강관리에 특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특히 노약자와 어린이, 만성질환자들은 외출을 자제하고 보온에 신경 써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이 발표한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을 자세히 살펴보면, 수도권과 강원 지역의 기온이 특히 낮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 -4도, 인천 -4도, 수원 -4도, 춘천 -5도 등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영하권 기온이 예상됩니다. 반면 남부 지역은 상대적으로 온화한 기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강릉 2도, 광주 1도, 대구 1도, 부산 5도, 제주 8도 등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번 강추위와 함께 밤부터는 전국 곳곳에 눈과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었습니다. 서울과 강원 영서 남부, 인천·경기 남부, 충청권, 전북 지역에는 눈이나 비가 예상되며, 예상 강수량은 5mm 미만입니다. 강수량 자체는 많지 않으나, 기온이 낮아 도로 위 빙판길 형성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특히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 북부 지역은 눈이 쌓이면서 도로 결빙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출퇴근 시간대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어 차량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교통안전을 위해 차간 거리를 충분히 확보하고, 급제동을 삼가는 등 안전운전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또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순간풍속 초속 15m에 달하는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산지 지역의 경우 초속 20m까지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되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야외에 설치된 입간판이나 볼라드 등 시설물의 안전 점검이 요구되며, 공사장 등에서는 자재 관리에도 신경 써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해안 지역의 경우, 동해 남부 북쪽 먼바다를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이 예상됩니다. 바람은 초속 8~16m로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예측되며, 물결은 1.5~4.0m로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달의 인력이 강해지는 시기와 맞물려 만조 시간대에는 해수면이 평소보다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로 인해 저지대에서는 침수 가능성이 있어 각별한 주의와 대비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한편, 이번 강추위 속에서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은 미세먼지 농도가 전국적으로 '좋음'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입니다. 대기 확산이 원활해 공기질은 양호할 전망이며, 이는 겨울철 대기질 관리에 있어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강추위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시민들의 건강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특히 노약자와 어린이들의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하며, 외출 시에는 두꺼운 외투와 장갑, 모자 등 방한용품을 꼭 착용할 것을 권고했습니다.